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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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임상치료 받고 日병원까지…다리 자르는 고통" 통풍 고백 (김승우WIN)[종합]

기사입력 2024.09.13 16: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수근이 만성 통풍을 언급하며 치료를 받으러 해외 병원에 방문한 경험과 치료기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는 '[50분 순삭]오랜 시간 수많은 예능에 나와도 질리지 않는 이유? 날카로운 셀프분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수근은 게스트로 등장해 진행자인 김승우와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수근은 자신에게 "와인 줄까? 와인 있다"며 김승우가 맥주를 주려고 하자 "나 통풍있다. 완전히 만성이다. 약을 계속 먹는다. 정말 많다. 통풍 궁금하면 글 남겨라. 제가 의사다. 임상치료를 다 했다"며 통풍 치료에 온 힘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김승우는 "치료하려고 일본까지 다녀오지 않았냐"며 이수근의 정성을 짚었다. 

이에 이수근은 "일본도 맥주 문화 때문에 통풍이 사회적인 문제가 됐더라. 통풍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 있다. 거기는 가서 표끊고 간 순서대로 진료를 받는다. 세 시간 기다려서 들어가서 피 뽑았다"며 "거기서 통풍이 다 똑같지 않다고, 사람마다 쌓이는 요산이 달라 그에 맞는 약을 찾고 처방을 내린다고 하더라. 좋다고 했다"며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3개월에 한 번씩 오라더라. 제가 일본에 3개월에 한 번씩 어떻게 가냐"고 덧붙인 이수근은 "안되니 한국에 와서 약을 찾고 찾고 찾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하지만 약을 먹는다고 발작이 안 오는 건 아니다. 술을 먹으면 새벽에 발작이 깨운다. 꿈에서 누가 칼을 들고 와 다리를 자른다. 그럼 놀라지 않냐. 낭떠러지에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는 꿈을 꾸면 놀라지 않나. 놀라서 깨면 통풍이 와 있다"고 토로했다. 



"혹시 약 먹으면 몸이 안좋아지는 거 아니냐는데 약 끊으면 또 통풍이 온다"는 이수근은 "술을 안 마시면 약 안 먹어도 된다. 그런데 통풍 약 왜 먹냐. 술 마시고 싶으니까 먹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맥주 시원한 거 1000cc 원샷하는 게 내 버킷리스트다. 옷에 흘리면서 먹고 싶다. 그래서 약 찾아다니는 거다"라며 "제 최고 기쁨은 한달 맥주를 참고 어느 날 캔 맥주를 원샷하는 거다. 그게 내게 최고의 보상이다. 통풍이 오니 못 먹는데 맥주도 집에 가면 갈증 날때 한모금만 마시고 나머지 다 버린다. 절제하는 거다. 지금 얘기해도 맥주를 너무 마시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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