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뉴진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헤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가운데, 2주 간의 기간을 언급한 이유에 시선이 쏠린다.
11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 전원은 유튜브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라이브에 대해 "어도어도 모르는 일"이라며 "오늘 하는 이야기는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라며 "경영진 분들에 저희 의견을 이야기했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봤을 때 저희가 원하는 바가 확실하게 전달되지 않은 거 같다"고 짚었다.
뉴진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민 전 대표를 향한 신임을 드러내며 한 목소리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솔직히 저희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냐"고 강조한 뉴진스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며 "방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25일까지'라는 기간에 법조계의 시선이 쏠렸다.
11일 방송을 한 뉴진스가 '25일'이라고 기간을 명시하며 하이브에 14일의 시간을 줬다.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2주라는 기간을 전속계약해지를 위한 수순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서라면 회사 측에 불만을 전달하고 보정기간을 주도록 되어 있는데, 그 기간이 통상적으로 2주라는 것이 그 이유다.
뉴진스는 지난 5월 민희진-하이브 사태에 민 전대표의 유임을 원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는가 하면, 팬 플랫폼과 시상식 수상소감 자리에서 민 전 대표를 향한 애정과 믿음을 숨김 없이 드러내왔다.
이러한 상황 속 일부 전문가들은 하이브가 2주 안에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지 않을 경우 뉴진스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제기할 수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또한 멤버들이 '25일'이라는 기간을 명시한 것에 대해 추가적인 법률자문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파장을 일으킨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이다. 뉴진스는 여론전과 싸움을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예정되어 있는 월드투어 등 뉴진스의 추후 일정도 조명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뉴진스 라이브 방송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