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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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잘하는 투수가 필요해"…롯데, 일단 1R 선택은 '좌완' 김태현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9.11 19:26 / 기사수정 2024.09.11 19:26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롯데 박준혁 단장이 1라운드 4순위로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한 뒤 김태현의 어머니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롯데 박준혁 단장이 1라운드 4순위로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한 뒤 김태현의 어머니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광주제일고 좌완투수 김태현을 지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시즌 전적 58승4무66패로 8위, SSG가 62승2무67패로 6위에 자리한 가운데, 선발투수로 롯데 박진, SSG 김광현이 등판한다.

경기에 앞서 서울 롯데호텔 월드크리스탈볼룸에서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날 롯데는 1라운드에서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의 이름을 불렀다. 김태현은 뛰어난 수직 무브먼트와 유연한 투구폼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 김태현은 현재 중국 샤오싱에서 진행 중인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에 출전 중이다.

이날 김태현을 지명한 롯데 박준혁 단장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의 각도와 스피드 변화, 디셉션 등 롯데 선발 투수로 충분히 활약 가능한 선수로 생각했다. 좌타자와 우타자 비율이 1:1인 현재, 좌투수의 평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김태현을 뽑은 이유를 밝혔다.

좌완투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롯데의 갈증을 풀어줄 것이란 기대가 실린 지명. 김태형 감독은 팀이 김태현과 김태형(KIA), 둘을 계속 보고 있었다고 전하며 "좌완인 것보다, 잘 던지는 선수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는지 직접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김태현에 이어 2라운드에 배명고 투수, 3라운드 야탑고 투수 김현우, 4라운드 부산고 포수 박재엽을 지명했다. 5라운드 지명권은 LG에게 있었고, 6라운드에서 부산과기대 외야수 김동현을, 7라운드에서는 신흥고 투수 이영재를 호명했다. 8라운드는 부산과기대 최민규, 9라운드는 장충고 외야수 한승현,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서는 각각 경남고 투수 김태균, 인천고 투수 조영우를 지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SSG 김광현을 상대로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강태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형 감독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박진에 대해 "80구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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