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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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약만 5년" 설인아→이경규, 웃음 뒤 말 못한 '불면증 고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9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설인아와 방송인 이경규, 박지윤까지 생각보다 심각했던 불면증의 후유증을 겪은 스타들이 건강 상태 고백이 우려를 낳고 있다.

설인아는 지난 7일 첫방송한 tvN 예능 '무쇠소년단'에 출연해 오랜 시간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철인 3종 완주'라는 격한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잠을 진짜 못 잔다. 수면제를 5년 정도 먹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설인아는 2022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쉴 틈 없이 움직이는 하루 일과는 물론, 스케이드 보드까지 유난히 몸을 많이 쓰는 취미 활동을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몸을 움직이려 했던 것이 "잘 자기 위해 움직인 것"이라는 진짜 이유가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설인아는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는지 화가 나더라. 잠을 잘 자기 위해서 더 피곤하게 몸을 혹사시키다 보니 '갓생러' 이미지가 붙었다. 수면제를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면 촬영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피부까지 영향이 와서 피부약만 24알을 먹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건강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실제 건강하지 않은 자신이기에, 철인 3종 도전을 통해 진짜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달라질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데뷔 43년 차가 된 이경규도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현재까지도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이어오고 있지만, 그 뒤에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날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8일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멜라토닌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지난 방송을 통해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았던 이경규는 "불면증도 제가 앓고 있는 병이다. 제 병의 근원은 방송국인데, 녹화가 잘 안 되거나 시청률이 신경 쓰이고 하면 잠을 못 잔다"고 밝혔다.

오랜 방송 생활로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몸에 밴 이경규는 수면제 역시 오랜 시간 복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는 불면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고 "완전하게 잠들지 않아 잠의 리듬이 깨져있다"는 말과 함께 수면 무호흡 진단을 받았다.



최동석과의 이혼 및 양육권 갈등 소식을 알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도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생활 중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일상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내 수면제 이안이(아들)가 없어서일까? 서울에만 가면 불면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요"라는 글과 함께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휴대폰을 보는 얼굴을 공개하면서 잠들지 못하는 밤을 버티고 있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후 박지윤은 "동이 터오는 아침까지 잠 못 이뤘던 어제, 양치질하며 겨우 잠을 깨고 떨치고 일어나 운동으로 몸도 마음도 가다듬었다"면서 자녀를 만나지 못하는 서울 생활 당시에는 불면증을 겪고 있음을 강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SBS 방송화면, 박지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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