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3년 전 위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8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최승효(정해인)에게 고백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승효는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릴 거 같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배석류는 당황한 탓에 실수로 손을 데었고, 최승효는 곧바로 찬물에 배석류의 손을 식혀줬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걱정했고, "너 어디 밖에 나가가지고 인간 구실은 하고 다니나 뭐 괜히 뻘소리 하다가 또 이모한테 쥐어터지는 건 아닌가 엄한 놈팡이 만나가지고 눈물 질질 짠 역사는 유구하지"라며 탄식했다.
특히 최승효는 "또 맨날 얻다 그렇게 처박고 다니는지 네 몸이 무슨 범퍼카냐? 그래서 다칠까 봐 염려돼. 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옆에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고. 그냥 그게 내 마음이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승효는 "그러니까 너도 너 마음을 좀 들여다보라고. 너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거 알아. 그 사람 와서 혼란스러운 것도 알고. 그래서 말인데 내가 시간 줄게. 나는 먼저 대답했지만 넌 나중에 대답해도 돼"라며 당부했다.
배석류는 집으로 돌아간 뒤 최승효의 말을 되새기며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배석류는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 아주 어릴 때였고 그러다 흐지부지 까먹어 버렸지만 이상하게 그때의 감각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생각했다.
또 배석류는 요리 연습을 하기 위해 최승효의 건축사 사무소를 빌렸다. 송현준(한준우)은 요리 학원 앞에서 기다려 배석류를 만났고, 상담을 핑계 삼아 최승효의 건축사 사무소까지 동행했다.
최승효는 송현준과 신경전을 벌였고, 일부러 배석류와 둘만 아는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때 배석류는 복통을 호소했고, 배석류는 최승효의 손을 밀쳐냈다.
배석류는 "현준 씨 나 좀 잡아줘"라며 부탁했고, 최승효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현준은 배석류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배석류는 의사에게 "3년 전에 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 위암이요. 2기 진단받아서 위 70% 절제했고 항암 진행했어요"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