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정재용이 양육비를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DJ DOC의 정재용이 새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정재용은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힘들어져 2년 전 이혼했다. 양육비도 못 줘서 차마 연지를 만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정재용은 "‘아빠는 꽃중년’의 출연료가 입금돼, 2년 만에 소득이 생겼다”라며, 집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정재용은 편의점 사장님에 아이스크림 외상값 400원을 갚은 뒤, 음료수를 건네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집에 돌아온 정재용은 "연지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담배도 끊으려 한다”라고 선언하며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딸의 사진을 배치했다.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모두 응원의 환호를 보냈다.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만난 정재용은 “지금껏 수입이 없어 생긴 체납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다"라며 차로 이동하던 중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 체납 금액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약 3천만 원의 금액이 연체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패널들을 놀라움에 빠트렸다. 수입이 없어 미납료에 과태료까지 더해진 것.
정재용은 "진짜 힘들었을 때는 기본 세금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치를 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나가야 할 돈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조금씩 내더라도 나중엔 못 내게 되더라"라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가 담당자와 만난 정재용은 "제가 알고 있는 세금 체납액과 건보료 미납액이 1억 5천 가량 된다"라며 금액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상담을 받았다. 이때 정재용은 “체납으로 인해 저작권 통장이 압류된 상태다. 통장 안에 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모른다”고 고백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재용의 말에 담당자는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라며 따끔하게 말했다. 신성우 또한 “혼날 줄 알았다”며 일침을 놓았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