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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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영상' 걸그룹 피해→작품 활용까지, 딥페이크의 명과 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4 22: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AI,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연예계에도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의 장점도 분명하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어 상생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덱스, 권은비,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뉴진스, 박규영 등 여러 스타들이 딥페이크 피해를 입고 법적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덱스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 덱스를 사칭하여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알렸다.



3일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 제작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같은날 배우 박규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도 "박규영 배우를 대상으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 제작물이 불법 제작 및 유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에서는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딥페이크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기술을 일컫는다.

영상을 합성한 허위 영상으로 불법 광고나 디지털 성범죄로 악용하고 있는 것. 주의깊게 보고듣지 않으면, 실제 사람의 형태, 목소리로 인식되어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장점도 분명하다. '딥페이크 기술', 'CG'를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에서 손석구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해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또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도 1994년 '전국노래자랑' 故송해를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해냈다.  영상을 모아 AI를 학습시켰고, 각고의 노력을 거쳐 故송해를 다시 무대 위에 세웠다.

한 우유 광고에서는 박은빈을 비롯한 3명의 아역배우가 등장, 이는 AI 딥러닝을 적용한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위험한 장면 등 구현해 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AI 기술을 이용, 작품의 몰입감을 더한다는 장점으로 방송계, 영화계에서 빠르게 사용되고 있다.

딥페이크, AI 등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작품에 도움이 되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악용 사례도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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