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2 06:29 / 기사수정 2007.05.02 06:29
[엑스포츠뉴스 = 문학, 박내랑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질주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SK는 1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배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13승(2무 6패)째를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두산은 13패(8승)째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채병용은 이날 경기에서 6과 1/3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삼진 1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고 평균자책점을 3.60(종전 7.36)으로 낮추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SK의 새로운 4번 타자 박정권은 선취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SK 타선을 이끌었고, 5번 타자 정근우도 1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날씨가 잔뜩 흐린 가운데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지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기선은 홈런포를 앞세운 SK가 먼저 제압했다. SK는 2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4번 타자 박재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1-0으로 앞서 나갔고, 4회 말 공격에서 무사에 박정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5번 타자 정근우가 2점 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0-3으로 뒤진 두산은 7회 초 추격의 기회를 잡았고 추격의 선봉에는 SK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이대수가 섰다.
이대수는 7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1번 타자 이종욱의 내야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2번 타자 윤재국의 1루수 앞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3번 타자 안경현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두산의 1-3의 추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8회 초 공격에서 SK의 마무리 정대현에게 선두 5번 타자 최준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잡았고 7번 타자 고영민의 중전 적시타 때 1점을 추가해 2-3으로 추격했다.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은 2번째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마무리 투수 정대현은 2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해 시즌 8세이브째를 거두며 세이브 부분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 박정권 @ SK와이번스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