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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쾅' PIT 배지환, 338일 만에 멀티 타점…팀은 컵스에 8-18 대패

기사입력 2024.08.27 13:43 / 기사수정 2024.08.27 13:43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시즌 첫 멀티 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이 한 경기에 2타점 이상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3타점) 이후 338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186에서 0.196으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의 분전에도 팀은 8-18로 크게 지면서 62승69패가 됐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가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떠안았고, 불펜투수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홈팀 피츠버그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오닐 크루즈(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로우디 텔레즈(1루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우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제러드 트리올로(3루수)-배지환(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임스 타이욘을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마이클 부시(1루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아이작 파레데스(3루수)-니코 호너(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미겔 아마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 트리올로의 3루타 이후 무사 3루의 기회를 맞은 배지환은 타이욘의 5구 싱커를 쳤고, 2루수 호너가 1루로 공을 던져 배지환을 아웃 처리했다. 그 사이 3루주자 트리올로가 홈을 밟으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틸리티 야수 배지환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배지환은 5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3-11로 지고 있던 7회말 2사 2루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타이욘의 4구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주자 그랜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았던 타이욘은 배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만 배지환은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타이슨 밀러의 5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날 경기 배지환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경기 초반 컵스와 접전을 이어가던 피츠버그는 6회초에만 대거 8실점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7회말부터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10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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