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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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윤석민, 잔여 10경기 중 4경기 선발 등판?

기사입력 2011.09.30 18:38 / 기사수정 2011.09.30 18:38

김준영 기자


 
[revival] 운명의 10경기, 믿을 건 윤석민입니다.

올 시즌 잔여 일정은 유독 깁니다. 10월 6일에 마무리가 되니 아직도 20여일 가량 남아 있는 셈이죠. 그러나 KIA에는 남의 얘기입니다. 올 시즌 비로 인한 우천 취소 경기가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KIA는 13일 현재 단 10경기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애당초 많은 경기를 치를 경우 막강 투수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잔여 경기서 더욱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것도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기에 경기 감각의 문제가 제기되는 KIA 마운드입니다. 더욱이 KIA 마운드의 두 축 로페즈와 트레비스는 부진과 부상 등의 이유로 후반기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불펜진의 불안감은 1년 내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선마저 솜 먹은 방망이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에서 회복돼 예전의 타격 감각을 조금씩 찾고 있지만 그러는 사이에 이미 시즌은 10경기만을 남겨놓게 됐고, 중심 타자들의 부상 이탈로 이미 너무 많은 경기를 놓친 KIA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롯데의 8월 대약진으로 2경기 차로 밀려 있는 데요,  SK와의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4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남은 10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은 다음, 롯데와 SK가 최대한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량한 신세의 KIA입니다. 자칫 앉아서 2위를 다른 팀에 내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겠네요.

금주 KIA는 3경기를 치릅니다. 주중에는 한화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목~토요일까지 3일 휴식을 취한 이후 일요일인 18일에 광주에서 LG전을 치르는 일정입니다. 역시 여유 있는 일정. 11일 잠실 두산전서 살아난 타격 감이 되려 식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이제는 마운드의 휴식 효과에 기대를 걸어야 할 처지입니다. 특히 13일 출격하는 에이스 윤석민의 행보에 따라 팀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네요. 8일 광주 삼성전서 7이닝 4실점으로 초반 실점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윤석민의 4일 휴식 후 선발 출격은 그만큼 1승이 절실하다는 뜻으로, 잔여 경기서 최대한 윤석민을 활용하고자 하는 조범현 감독의 의도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윤석민은 이날 한화전을 치른 이후 날짜상으로는 18일 광주 LG전을 시작으로 24일 광주 두산전, 29일 잠실 두산전, 내달 4일이나5일 광주 SK전 등 총 4차례 선발 등판 가능합니다. 물론 우천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윤석민의 스테미미너가 받쳐줄 때 그렇습니다. 이렇듯 조 감독은 4일 간격 등판을 시켜서라도 윤석민에게 잔여 10경기 중 최소 3경기 이상을 맡길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현실적으로 투타 통틀어 KIA에 가장 믿을만한 카드는 윤석민이니까요.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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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reviva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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