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AOA 전 멤버 지민과 갈등이 있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최근 권민아는 '논란의 아이콘 권민아, 최초로 밝힌 심경 그 동안 힘들어서 어떻게 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해 일월정사에게 사주풀이를 의뢰했다.
2012년 AOA로 데뷔해 활동하던 권민아는 2019년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해왔지만 지난 2020년 전 멤버 지민에게 11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갈등을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날 권민아는 "제가 아는 언니와 트러블이 있었다. 그런데 아직도 저는 억울함이 있다. 알고 보면 내가 잘못한 건데 내가 지금 억울함을 느끼는 건지, 정말 그 언니가 저를 싫어한 게 맞는지 궁금하다"고 얘기했다.
이에 일월정사는 "시샘이다. (권)민아 씨와 그 언니는 직성 다툼이 엄청 많았다. 민아 씨의 기준에서는 그 언니를 잘난 사람으로 느끼고 있는데, 그 언니가 민아 씨를 보면 자격지심을 느껴서 밟고 싶어하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샘한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권민아는 "저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화해할 날이 오겠죠?"라고 물었지만 일월정사는 "안 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일월정사는 "민아 씨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됐지만 그 친구는 본인이 한 것이 정당하고 맞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본인이 인정을 해버리는 순간 아니게 돼 버리지 않나. 그런 빗장을 열지 않을 것이다. 그냥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2년 반 동안 재판 중인 사실도 알린 권민아는 "그 사람이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에 일월정사는 "이 사람 혹시 조폭이냐. 뭐도 아닌데 잘난 줄 안다. 가해자 변호사가 유능해서 처벌의 수위가 민아 씨가 생각한 것보다는 약할 것이다"라고 해석을 내놓았고, 권민아는 "작은 처벌이라도 받았으면 한다. 제가 받은 고통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또 권민아는 "제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사실상 복귀가 안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연기 쪽이라도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일월정사는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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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