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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틀 연속 장타 쾅! 콜로라도전 2루타 1개 포함 멀티히트 활약...시즌 타율 0.229→0.231

기사입력 2024.08.18 13:27 / 기사수정 2024.08.18 13: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11호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터트리면서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31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에 동료들도 힘을 냈다. 경기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8-3으로 제압하고 시즌 70승(54패)째를 달성했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4안타를 몰아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도노반 솔라노(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유격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브라이스 존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 외야수 잭슨 메릴,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마이클 토길리아(1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조던 벡(좌익수)-드류 로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태극 문양을 새긴 배트로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도 같은 배트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크로넨워스는 3루에 안착했다. 김하성의 시즌 16번째 2루타.

다만 김하성은 후속타자 페랄타의 2루수 직선타, 캄푸사노의 유격수 땅볼, 존슨의 유격수 직선타로 2루에 묶이면서 홈을 밟지 못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하성은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4회초 1사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초 2사 2루에서 중견수 직선타를 기록했고, 7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저스틴 로렌스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시즌 19번째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콜로라도 투수들을 괴롭혔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와 4회초에 각각 2점씩 뽑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 2점을 더 보태면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콜로라도가 6회말에만 3점을 획득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흔들리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8회초 캄푸사노의 솔로포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도합 3⅓이닝을 책임진 불펜투수들이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사진=AP, 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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