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임시현이 손등에 앉았던 벌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활시위를 당기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양궁 대표팀 6인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 6인이 등장했다. 여섯 사람은 센강을 건너온 것처럼 배를 타고 등장했다. 김제덕은 "하하 님이 너무 궁금했다. 개그맨이신지 말을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는지 궁금했다"라며 시작부터 크게 "화이팅"을 외쳤다.
이우석은 "평소에 이이경 형님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놀뭐'에 한 번 꼭 나와보고 싶었다. 살찐 이이경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라며 이이경과 얼굴을 맞댔다.
이에 박진주는 "안 닮았다"라며 이이경을 향해 야유했고 유재석은 "여우상인게 닮았다"라며 닮았다는 말에 공감했다.
올림픽 이후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김우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곧 또 있다. 매년 9월부터 선발전을 준비해야 해서 바쁘다"라며 이제는 팀코리아가 아닌 경쟁자로 만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이경은 남훈영에게 "금메달 딴 이후 남자친구 반응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남훈영은 자연스럽게 "그냥 남자친구가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하더라"라며 남자친구 존재를 알렸다.
유재석은 올림픽 당시 화제가 됐던 선수들이 활을 쏘다가 벌을 마주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김제덕은 "벌이 시야에 걸리긴 했는데 눈에 안 덤벼서 괜찮았다"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임시현 또한 "경기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벌인지 몰랐다. 뭐가 붙었구나는 알았는데 그렇게 신경쓰진 못 했던 것 같다"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금메달 바늘구멍 세레머니에 대해 "금메달 3관왕, 우려도 많았는데 '그 쉽지 않은 걸, 어려운 걸 내가 해냈다, 바늘구멍도 뚫었다'는 걸 의미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