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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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금사빠? 비혼주의자? NO…점성술 봤는데 70살에 결혼한다고" [종합] 

기사입력 2024.08.17 18: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먹방원조 하정우 깜놀한 최화정의 끝없는 집밥 코스 (크림파스타, 백합찜, 자두샐러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최화정은 하정우를 위해 직접 만든 상큼한 참외자두샐러드를 내놓았다. 제작진은 하정우의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최화정에게 "왜 긴장하냐"고 물었고, 최화정은 "(하)정우가 워낙 맛있는 거 좋아하고 폭이 넓다"고 했다.

최화정은 "맛있다"는 하정우의 반응에 "너 사귀었던 여자들은 요리 좀 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하정우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면서 "거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화정이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냐"라고 하자, 하정우는 "일단 제 농담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가 제일 중요하다. 제 개그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화정은 "네가 여지껏 좋아한 여자한테 표현을 못 해서 못 사귄 적 있냐. 없지. 하정우인데"라며 치켜세웠다. 하정우는 이에 쑥스러운 듯 "그렇지 않다"고 웃었다.

하정우는 "어려운 부분이다. 저는 좀 천천히 마음이 채워지는 스타일이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라면서 "머리로 이 친구가 너무 매력이 있다고 앞선다. 감정도 같이 차올라야 하는데 감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머리로만 자꾸 멘트를 치려고 하다 보니까 함정에 빠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전달이 잘 안 될 때엔 술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면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보통 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는 다 믿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라고 이야기했고, 하정우는 "이제 (내 고백이) 잡음인지 소리인지 신호인지를 잘 구분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정우는 "점성술을 보러 갔는데 결혼을 70살에 한다는 엄한 얘기를 하더라. 70살에 결혼을 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거라고 하는데 너무 심하지 않나"라며 "저는 50살을 분수령으로 생각하고 있다. 50살이 됐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라기 보다는 결혼의 유무에 대해서 그때까지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결혼은 잘 모르겠다.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도 낯설다. 거리감이 있다"며 "비혼주의자는 아닌데 어느순간 눈을 떴는데 제 나이가 이렇게 됐다. 열심히 살다 보니까 지난 시간들이 한 여름 밤의 꿈 같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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