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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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된 이건주 "어그로? 우울증 심각…신내림 받고 살아나" [종합]

기사입력 2024.08.14 16: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무당이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순돌이를 만나다] 무속인 된 '국민아역' 배우, 전국민 충격 빠트린 뉴스 주인공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역으로 사랑을 받은 이건주가 등장해 최근 신내림을 받은 충격 근황을 알렸다.

이건주는 무속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이유가 신병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병으로 우울증이 왔다는 이건주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집에서 (창문) 밑에 보면 뛰어내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무속인이 된 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전화 통화할 때마다 우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도 솔직히 매일 운다. 내림굿 받기 전에 고모랑 통화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울기도 했다"며 어려운 길에 들어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무당이 된 데에 대한 누리꾼들의 오해를 바로잡기도 했다.

그는 "(누리꾼들이) '쟤는 인기 떨어지니까 무당 됐다고 어그로 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느 누가 무당을 하면서까지 어그로를 끌고 싶겠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단지 내가 연예인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나왔다고 생각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덧붙였다.



무당이 된 후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이건주는 "여러 복잡미묘한 마음이 들지만,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법당을 준비 중이라는 이건주는 "뭔가 고민이 있거나, 답답하고 궁금한 게 있어서 저한테 오셨을 때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며 "기분 좋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건주는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배우나 연예인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건주는 1986년 드라마 '시사회'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최순돌'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사진=근황올림픽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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