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유어아너' 속 두 아버지의 처절한 부성애 전쟁이 시작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뜨겁게 대치할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와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부성애 대결을 핵심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끌어당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모든 것을 내건 송판호와 김강헌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못 하겠나"라며 그동안 지켜왔던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아들의 잘못을 덮으려는 위태로운 판사 송판호의 사투와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 복수를 다짐하는 김강헌의 욕망이 뜨겁게 맞붙고 있는 것.
여기에 이복동생의 죽음을 대신 복수하려는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허남준)의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까지 포착돼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무소불위의 권력자 김강헌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강단을 드러낸 강소영(정은채) 검사의 등장으로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사건을 사이에 둔 다섯 사람의 시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각 캐릭터를 집어삼킨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까지 더해져 더욱 진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특히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으로서의 복잡한 내면과 고뇌를 드러내고 있는 손현주(송판호 역)와 김명민(김강헌 역)의 압도적인 연기 배틀이 화면 밖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져 기대감을 더욱 솟구치게 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펼쳐질 생존과 복수의 전쟁은 이날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되는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사진=지니 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