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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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어릴적 트라우마로 144kg 고도비만…'올케' 미나, 많이 도와줘" (필미커플)[종합]

기사입력 2024.08.12 11:2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류필립의 누나 수지가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고도비만이 됐다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에는 '어릴적 트라우마로 144kg 고도비만이 되버린 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류필립의 누나 수지가 출연해 살이 찌게 된 이유를 밝혔다. 

수지는 "아니 사람이 '필립아 밥 먹어' 두, 세 번 얘기하면 와야하지 않냐. 10번, 20번을 얘기해도 안 오고 게임만 했다. 옛날에는 키도 조그맣고 스포츠 머리에 동그란 안경 써서 컴퓨터에 정신 팔린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안 먹고 뒤늦게 밥을 치우려고 하니까 와서 먹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면 나도 같이 먹어야했다. 밥이 애매하게 남는 거다. 이따 엄마가 오면 다같이 먹을 밥이 없는 거다. 그래서 남은 밥도 다 먹고 새 밥을 지었다. '새 밥을 짓고 엄마가 오면 안 먹은 척 해야지'라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엄마 오면 밥을 또 먹었다. 그때 밥을 저녁에 4끼, 5끼를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끼를 먹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그땐 저도 엄마가 그리웠을 때니까, 어렸을 때니까 엄마랑 같이 먹는 밥이 좋았다. 그래서 밥 먹었다고 하면 '밥 먹지마 수지는' 이럴까봐, '밥 안 먹었어'하고 새 밥 지어놓은 채 안 먹었다고 한 거다. 그러다보니 중학생 되니까 저도 모르게 100kg가 됐다"고 살이 찌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류필립은 "솔직히 지금도 나는 핑계라고 이야기 하는데, 누나는 먹는 게 좋았지 않냐. 누나는 먹기가 싫었는데 먹은 거냐"라고 반격에 나섰다.  

수지는 "나도 먹고 싶어서 먹은 거다. 근데 핑계가 된 게 아니라, 내가 한번 불렀을 때 왔으면 두번 먹을 거 한번만 먹을 수 있었을 거다. 그럼 밥이 정량이 남았을 거고, 그러면 내가 굳이 밥을 새로 해서 밥을 안 먹었다고 안 했을 법도 하다. 너 때문에 밥이 애매하게 남아서 밥을 새로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넌 살 안 찌고..."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이제 살 빼고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살 빼야 되겠다. 스쳐가는 숫자를 못 잊겠다. 부정하고 싶다. 체중계를 바깥으로 집어 던질 뻔했다"라며 체중계에 적힌 144kg를 공개했다. 

류필립은 "내가 한 달에 천만 원씩 주면 살 뺄 자신 있냐"라고 물었고, 수지는 "필립이가 하는 말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욱하며 본인이 해준 금전적 지원을 잊었냐는 류필립에 수지는 "고맙다. 필립이가 많이 도와줬다. 필립이가 도와줬지만 올케의 덕이 더 많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올케가 많이 도와줬고 올케 때문에 행복하게 살았다. 필립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저는 이런 올케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미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Feelme 필미커플'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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