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조정석 "여장 후 ♥거미에게 셀카 보내…'오늘은 예쁘다'고" (뉴스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아내 거미도 반한 여장 후일담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주연을 맡은 조정석이 출연했다. 

진행의 안나경 아나운서가 '뉴스룸'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질투의 화신' 화신 역이 떠오른다고 하자 조정석은 "낯설지가 않다"고 답했다. 

조정석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앵커 역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조정석은 '파일럿'의 흥행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동생 한정미로 여장을 한 모습이 등장했다.

화제를 모았던 조정석의 여장에 아내 거미 역시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조정석은 "어느 날 제가 분장을 다 마쳤는데 가발이 약간 물기가 촉촉하게 적셔져 있었다"며 "거울 속 제 모습을 보고 좀 괜찮은 것 같아서 셀카를 찍어서 보내줬다. '오늘은 참 예쁘다'고 하더라. 앞에 '오늘은'이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의 나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묵직한 한 방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인물이 영화를 이끄는 길잡이 같은 역할이어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