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관우가 싱글대디 삶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N '가보자 GO 2'에는 가수 조관우가 출연해 결혼과 재혼 그리고 자녀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관우는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뒀다며 MC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자주 안 온다. 방학 때 한번"이라는 말로 자주 만나지 못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셋째는 항상 통화하면서 '사랑한다'고 한다. 내 노래를 제일 안 타고 난 아이가 셋째다. 첫째, 둘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저보다 더 잘한다. 악기 연주도 더 잘하고"라고 자녀들 자랑을 시작했다.
이어 "첫째, 둘째는 제가 키웠다. 외국 공연 다 데리고 다니고. 처음에는 아이가 학교 가고 아침밥 챙겨주는 게 뭐가 어렵나 싶었다. 그래서 날밤 새워서라도 불고기 이런 거 했는데 2~3일 됐나. 샌드위치로 바뀌고. 조금 일찍 등교하는 날이면 '냉장고에 챙겨놨으니까 알아서 먹고 가' 이렇게 되는 거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는 말로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며 있었던 고충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애들이 커서는 큰놈은 소리 배운다고 전주에 있는 고등학교를 갔고 둘째는 여기 음악 전문학교에 갔는데 학비가 너무 비싸다. 둘째는 천만 원은 된다"는 말로 자녀들의 현재 근황을 전했다.
전 아내에게 저작권 수익을 넘긴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3집을 제작하면서 그때부터 저작권이 쌓였다. 대부분의 가사를 아기엄마(전처)가 썼다. 아기엄마가 썼는데 제 이름으로 올린 거다. '길', '영원', '실락원' 이런 것. 제가 10~20%는 하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가 썼지만 내 이름으로 해야 돼' 이렇게 한 적은 없다. 이런 조건이 있었다. 제가 아이를 맡아서 키우기로 했고 만약에 재혼을 하게 되면 저작권을 양도한다는 게 있었다. 그래서 절대 재혼 안 하려고 했다. 근데 깼으니까 줘야지"라며 재혼을 하며 전처에게 저작권을 넘겨준 것이라 밝혔다.
한편 조관우는 1993년 배우 장연우와 결혼했으나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재혼했지만 두 번쨰 이혼을 경험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