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모친상을 당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왔던 유재환 모친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9일 유재환의 모친 정경숙 씨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 장지는 풍산공원묘원이다.
유재환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재환은 슬픔에 잠긴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유재환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하길 바라셨었습니다.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 동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께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생전 아들 유재환과 함께 ENA 예능 '효자촌2'을 비롯해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 tvN '프리한 닥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그가 작곡비 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MBC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하는 등 아들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던 모친. 유재환이 각종 논란들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 속 세상을 떠나게 되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유재환은 박명수 프로듀싱팀에서 활동을 시작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명수네 떡볶이' 작사, '안본 눈 삽니다' 등을 작곡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예명 유엘로 가수 데뷔했다. 그러나 최근 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는 등 구설수에 휘말려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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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