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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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큰딸, 지적 장애 1급…"행복 비타민이자 큰 기쁨"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4.08.07 11:3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이현승의 막내딸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큰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신동트롯아이돌 국민경선 대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현승의 막내딸 이지영 양이 출연했다. 

이지영은 "저희 아빠는 가수 이현승이다. 저는 국악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빠에게 트로트도 배우며 가수의 꿈에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다. 이미 가요제와 국악대전에서 상도 많이 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저는 아빠도 사랑하지만 저보다 무려 14살이 많은 하늘만큼 사랑하는 큰 언니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제 큰언니는 '스미스마제니스 증후군'이라는 지적 장애 1급으로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뇌병변 장애로 보행기능 변형 및 고관절 통증과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와 아빠는 언니가 태어날 때 너무나 기뻤다고 한다. 근데 언니가 지적장애 판정을 받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주변 아이들이 언니에게 장애아라며 손가락질하고 수군거리는 걸 봤을 때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다고 한다. 저도 너무 속상했다"고 전했다. 

이지영은 "그러나 큰언니는 자라면서 엄마 아빠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었고 우리 세자매 사이에서는 행복 비타민같은 존재가 됐다. 언니는 엄마, 아빠가 지쳐보이면 '아빠 힘들지?', '엄마 아프지마'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예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저를 보고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한다. 또 제가 노래를 부르면 언니는 이 세상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집중해서 듣고 큰 환호를 해준다. 내 동생이 제일 잘 부른다고 칭찬해준다. 그러면 정말 큰 힘이 나고 행복하다"라며 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우리 언니는 항상 웃는 얼굴로 가족들과 이야기 한다. 언니 덕에 우리집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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