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5
스포츠

조영재, 남자 속사권총 은메달…한국 사격 금3 은3 역대 최고 성적 달성 [2024 파리]

기사입력 2024.08.05 17:36 / 기사수정 2024.08.05 17:36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사격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속사권총 결승은 모든 선수가 5발씩 4회 사격한 뒤 6위가 탈락하며, 이후 매 시리즈마다 최하위를 기록하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점이 발생할 경우 슛오프가 치러진다.

조영재는 전날 치러진 본선에서 586점(1스테이지 297점, 두 번째 시리즈 289점)을 마크하면서 리위에홍, 왕신제(이상 중국), 파블로 코로스틸로프(우크라이나)에 이어 전체 4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점수는 본선 5위 마시모 스피넬라(이탈리아)와 같았지만, '엑스 텐(x10)' 개수에서 22-19로 앞선 조영재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본선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자 했던 조영재는 첫 시리즈에서 5발 중 3발을 명중시키면서 전체 4위로 출발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3점을 추가하면서 4위를 지켰다. 하지만 세 번째 시리즈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영재는 침착하게 5발을 모두 적중, 단숨에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우승후보로 꼽힌 리위에홍과 왕신제로 네 번째 시리즈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흔들렸지만, 조영재는 4점을 획득하면서 단독 1위로 상승했다. 네 번째 시리즈 이후 최하위 최하위 스피넬라(11점)가 탈락한 가운데, 다섯 번째 시리즈에서도 4점을 뽑으면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두 번째 탈락자는 코로스틸로프(16점).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 2점에 그치면서 2위로 내려왔지만, 4위를 확정한 피터 플로리안(독일·20점)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그만큼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다.

입상을 확정한 조영재는 일곱 번째 시리즈에서 3점을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고, 마지막 시리즈에서 1점을 만들면서 2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섯 번째 시리즈부터 안정감을 찾은 리위에홍(32점)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조영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섯 번의 대표 선발전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면서 4개 대회 합산한 결과에서 송종호(IBK기업은행)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고, 그 흐름을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갔다. 지난 6월 병장으로 진급한 조영재는 이번 대회 은메달로 원래 전역일(9월 19일)보다 일찍 병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사격 입장에서도 조영재의 은메달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수확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종전 올림픽 최고 성적인 2012 런던(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대회를 뛰어넘고 한국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와 2020 도쿄(은메달 1개) 모두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내리막을 걷는 듯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AP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사격 메달 획득 현황(금 3·은 3)

-금메달: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

-은메달: 공기소총 혼성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 여자 공기권총 김예지(31·임실군청), 남자 속사권총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가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6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를 뛰어넘고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