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가수 이지훈이 만삭 체험에 고통을 호소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는 '한일부부 남편이 임신했어요! 둘째 얘기를 꺼낼 때마다 이 영상을 보여주겠습니다 이지훈, 아야네 만삭 체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야네는 "저희가 요즘 집에서 운동을 한다. 제가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오빠가 뭐 할 때마다 자꾸 '아직 몇 번밖에 안 했다'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한다. 나도 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닌데 몸이 무거워서 못 하는 건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오빠는 평생 임신을 할 일이 없으니깐 제가 만삭 체험기를 시켜봤다"고 밝혔다.
만삭 체험기를 착용한 이지훈은 "어후 이게 딱 기본적으로... 숨 쉬기가 힘드네"라며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이에 아야네는 "젤리(태명) 무게가 진짜 내 몸으로 느껴진다. 그게 되게 힘들다"라며 "벌써 피곤해하면 어떡하냐. 지금 나는 몇 개월 동안 이러고 사는데"라고 말했다.
만삭 체험기를 착용하고 집안일을 하던 이지훈은 "와 장난 아니다. 급 피로하다 지금. 난 자기가 왜 이렇게 청소를 안 하나 했는데... 평소에 청소왕이었는데 청소 횟수가 줄어들지 않았냐. 근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급기야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이지훈은 "1.5배 이상은 힘들다. 제대로 뭘 막 못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일어설 때 왜 자기가 계속 손 내미나 했는데 손 내밀 법하다"라고 말했다.
만삭 체험을 마친 이지훈은 아야네에게 "좀 숙연해진다. 내가 정말 안일했다. 그리고 내가 너무 무심했다. 내가 너무 미안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임산부들의 고통. 꼭 남자들이 한 번씩 체험해 봐야한다. 서 있는 게 제일 힘들다"고 덧붙였다.
사진='지아라이프'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