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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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신유빈, 日 하야타에 2-4 분패…여자단식 4위로 마감 [파리 현장]

기사입력 2024.08.03 21:45 / 기사수정 2024.08.03 22:04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파리,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메달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멀티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아쉬운 한판이 되고 말았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역전패했다.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5게임을 따내며 추격전에 나서는 듯 했으나 다시 6게임을 넘겨줬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남여 구분 없이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또 다른 단식 선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90분 격전 끝에 게임스코어 4-3으로 이겼던 신유빈은 당시의 자신감을 일본 여자 탁구 에이스이자 비중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하야타와의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신유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하야타와 4번 붙어 모두 졌으나 그런 전적은 단지 숫자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왼손잡이인 하야타는 왼팔목에 붕대를 칭칭 감고 나와 신유빈과 대적했다. 이날 경기 앞두고 일본 언론은 하야타가 왼팔목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야타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왼팔목을 만지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알렸다.

한일전이 펼쳐졌고, 신유빈은 첫 게임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6에서 연달아 4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은 것이다. 이후 3점을 내주며 추격당했으나 하야타가 1게임 내내 문제로 드러났던 범실을 다시 저질렀다. 신유빈이 1게임을 11-9로 따냈다.

2게임에선 양상이 바뀌었다. 신유빈이 5-3으로 앞서다가 연속 4실점하면서 전세가 뒤집힌 것이다. 하야타는 전날 준결승에서 신유빈을 힘들게 했던 천멍(중국)처럼 신유빈을 계속 좌우로 뛰어다니게 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신유빈도 부지런히 맞대응했고 하야타가 다시 막판 두 차례 범실을 하면서 9-9 동점이 됐다. 신유빈은 이 때 공격이 테이블 끝을 맞는 행운까지 겹치며 2게임도 이기는 듯 했으나 연속 3실점하면서 게임스코어 1-1을 허용했다.

3세게임도 아쉬웠다. 신유빈이 하야타의 범실을 영리하게 유도하면서 10-7까지 앞서갔으나 내리 5실점하면서 게임을 내준 것이다. 신유빈이 10-9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 코칭스태프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면서까지 3게임을 따내려고 했으나 하야타의 저력이 더 빛났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3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4게임마저 맥 없이 내줬다. 5게임 땐 하야타의 스피드 넘치는 공격을 잘 틀어막고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6게임에서 초반 너무 많은 실점을 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시간이 갈수록 신유빈이 하야타의 공략법에 애를 먹었다.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복식은 물론 단식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3~4위전까지 오는 여정도 훌륭했다.

첫 판인 64강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누른 신유빈은 32강에서 헝가리 대표 게오르기나 포타에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4게임을 내리 따내며 게임 스코어 4-1로 이겼다. 16강에선 미국 대표 릴리 장을 만나 포타와 싸울 때보다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게임 스코어 4-0으로 가볍게 꺾었다.

준준결승은 이번 파리 올림픽 탁구 종목 최고의 명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맞선 신유빈은 1~3게임을 내리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히라노가 돌연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10분 가까이 자리를 비웠고 이후 4~6게임을 연달아 내줘 뒤집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7게임은 그야말로 격전이었다. 신유빈이 훌쩍 앞서가던 경기를 히라노가 따라잡은 뒤 역전, 신유빈이 9-10으로 패배 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신유빈은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 차례 듀스 끝에 11-11을 만들었고 이후 히라노의 두 차례 범실이 나오면서 13-11로 이겼다. 신유빈도 울고 히라노도 눈물 흘린 명승부였다.

준결승에선 당차게 나섰으나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 중국 천멍의 노련한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게임스코어 0-4로 패하고 3~4위전으로 향해 하야타와 싸웠다. 비록 하야타와의 싸움에서 첫 승을 따내진 못했으나 분전하며 희망을 봤다.

신유빈은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단체전을 통해 파리 올림픽 유종의 미를 노린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붙어 게임 스코어 2-4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첫 게임을 땄으나 이후 3번의 게임을 내리 내준 것이 컸다. 신유빈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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