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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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기반 발전 중인 엔씨 'TL', "완전히 달라졌다... '비상(飛上)' 지켜봐 달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03 08:53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PC-콘솔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소통'이다. 론칭 이후 'TL'은 지속적으로 개발진이 유저들과 끈끈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발전을 이뤄냈다. 최근 'TL'에 적용된 '비상(飛上)' 업데이트 또한 그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뤄낸 행보다. 엔씨소프트는 다시 한번 'TL'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염원을 담아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

'비상(飛上)' 업데이트는 'TL'에 어떤 과정을 통해 적용됐을까.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TL' 캠프의 박건수 개편 TF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게임의 변화 지향점과 앞으로의 목표를 공개했다. 박건수 TF장은 먼저 업데이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로 '전투의 확장' '성장 경험'을 꼽았다. 박건수 TF장은 "그간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허들이 되는 부분을 찾아 개선하려고 했다. 더욱 흥미로운 전투와 성장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게임에서 잘 구현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TL'은 오는 21일 첫 번째 신규 지역인 '톨랜드'가 추가된다. '톨랜드' 업데이트에 앞서 여러 소통 창구를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엔씨소프트는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으로 'TL'의 상승세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건수 TF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말 그대로 'TL'이 '비상(飛上)'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7개월 전과 비교해 완전히 바뀐 만큼 신규-복귀 유저 모두 'TL'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비상(飛上)'은 개발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TL'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로 가득차 있다. 첫 번째로 '스킬 특화'는 전투 내 '손맛'을 강화하기 위해 적용됐다. 박건수 TF장은 "조작감에 대한 아쉬움을 '스킬 특화' 시스템을 통해 개선하고자 했다"며 "기존에는 무기들의 특성에 맞게 스킬들이 고착화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260종이 넘는 스킬 특화를 통해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유저들의 다양한 평가를 듣고 있으며, 많은 토론과 실험이 커뮤니티에서 활발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2개 난이도가 존재했던 '협력 던전'이 30단계로 나뉘어진 이유에 대해 박건수 TF장은 '적절한 난이도 적용'을 꼽았다. 박건수 TF장은 "그간 난이도가 2개밖에 없었기 때문에 유저들의 스펙, 실력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를 게임에서 제시하기 어려웠다"며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만큼 활발하게 공략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도전 차원진에서 다량으로 드롭 되는 ‘룬’ 아이템 관리에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아 보완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룬’ 가방을 별도로 제공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TL'은 유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오픈했다. 이에 대해 박건수 TF장은 "'TL'의 진정한 도약을 위해 유저 풀 확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아무리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와도 즐기는 유저가 없다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새로운 유저를 모집하기 위해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오픈했다"며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오는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롤랜드'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감사하게도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 피크 시간 대에 수 백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만큼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TL'은 유저들과의 끈끈한 소통과 함께 더욱 날아오르게 될 전망이다. 박건수 TF장은 "최근에는 더욱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스코드’도 오픈하게 되었다"며 "방송과 개발자 피드 등을 통해 'TL'의 소식들을 전하고 있지만 더 가까이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업데이트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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