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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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日 방송서 배꼽춤 '봉인 해제', 통할까?

기사입력 2011.09.08 09:38 / 기사수정 2011.09.08 09:4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데뷔를 앞둔 걸그룹 레인보우가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14일 싱글 앨범 'A'로 일본에 정식 데뷔하는 레인보우는 6일과 7일 니혼TV '슷키리',  '폰(PON)!' 등의 방송에 출연했다.

레인보우는 방송에서 같은 소속사 선배인 카라가 쌓아 놓은 일본에서의 입지와 노하우를 철저히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공중파 첫 출연 인 '슷키리'에서 과거 카라가 이 방송에 출연 했던 장면과 겹쳐지는 연출로, 카라와 같은 내용의 질문에 답했다.

방송 중 리더 재경은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보였고, 다른 멤버들도 비교적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했다. 이들은 카라와 마찬가지로 통역을 쓰지 않았다.

두 방송에서 레인보우 멤버들은 국내에서 방송금지 조치된 '배꼽춤'을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카라가 '엉덩이춤'이라면 레인보우는 '배꼽춤'이라고 소개하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폰!'에서는 레인보우 멤버들이 배꼽춤을 추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 가운데, 진행자들이 이 장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뿐 아니라 도쿄 시부야 거리의 건물에 레인보우의 대형 광고물이 도배되는 등 다방면으로 프로모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선 공개된 레인보우의 일본 데뷔곡 'A'의 착신음(벨소리)이 일본 최대 착신음 사이트 레코초크의 착신 뮤비 부문 1위에 5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지 팬들은 카라보다는 소녀시대와 닮은 느낌이라는 반응. 이와 함께 안정적인 일본어에 뛰어난 예능감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리더 재경, 지숙, 우리 등이 현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숙은 소녀시대 태연의 '밝은 버전' 닮은꼴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카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일본 대중들에게 자칫 반감을 살 소지가 있어 주의도 요구된다.

또한 레인보우가 카라나 소녀시대와 같은 주류 걸그룹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한류 팬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팬 층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배꼽춤'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3일 출국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레인보우는 5일 NHK '뮤직재팬' 녹화를 끝마치는 등 다수의 현지 TV 방송에 출연할 예정. 14일과 17일에는 미니 라이브, 악수회 등으로 현지 팬들과도 만난다.

한편 14일 레인보우에 이어, 21일 2NE1, 28일 티아라가 차례로 데뷔한다. 또한 10월에는 걸스데이까지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잇따른 한류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 ⓒ 니혼 TV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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