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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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부, 사기혐의 재판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 '충격'

기사입력 2024.08.02 15:48 / 기사수정 2024.08.04 11: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연예인과 그 가족이 수 백만 원 서비스를 받은 뒤 결제하지 않고 도망가 '먹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지난 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연예인과 남편, 부모·언니·동생 등 가족, 변호사들 여러 사람들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 원 가량 된다. 결제를 안 하고 먹튀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날 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 이들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 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년에서 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답답해했다.



이후 A씨는 추가로 글을 올려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 부부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2021년과 2022년 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았고, 이 재판에서 부부에게 도움을 준 변호사와 함께 A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공론화해야 하는 문제다", "단단히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듯", "듣기만 해도 괘씸" 등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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