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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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민희진 편?…뉴진스 다니엘·바다→버니즈까지 '지지' 총출동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1 17:50 / 기사수정 2024.08.01 18:1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와 팬덤까지 민 대표 공개 지지에 나서 눈길을 끈다. 

1일 민 대표는 개인 계정에 다니엘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수개월째 모회사 하이브와 공개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에게 다니엘이 데뷔 2주년을 맞아 직접 감사와 응원의 편지를 전한 것.

다니엘은 편지를 통해 "어느새 2년이 되었다.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정말 감사하다. 짧았지만 길었던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7년에 겪을 모든 일들이 이미 일어난 느낌도 살짝 있다. 액땜인건가"라며 민 대표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다니엘은 민 대표를 '엄마'라고 칭하며 "제 곁에 정말 어른다운 어른, 너무나 멋진 분이 계셔서 든든하고 감사하다. 매일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으실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실 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찡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비하하는 듯한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평소 민희진을 일컫던 '뉴진스맘'이라는 호칭에 대한 의문을 표한 이들도 있었던바. 하지만 이날 편지를 통해 하이브 갈등 속에서도 여전히 끈끈한 민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의 사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다니엘은 "대표님이 필요하실 땐 언제나 대표님을 향해 달려갈 거다.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 많은 도움이 안 되더라도 힘들실 땐 대표님 곁에 있어주고 싶다"며 "매일 기도하고 응원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최근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인연을 쌓은 S.E.S의 데뷔 20주년 앨범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바다는 민 대표, 멤버 유진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E.S.M 걸그룹 같죠? 민희진 파이팅! 20주년 우리의 디렉터"라는 글을 올렸다. 



바다가 민 대표를 향한 공개응원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일부를 캡처해 올린 뒤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 속에, 그냥 준비해도 힘들었을 아이돌 앨범 준비가 이번에 얼마나 이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을까"라며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멤버들의 심경을 헤아린 바 있다. 

유진 역시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되어 팬으로써 너무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며 힘을 보탰다. 

버니즈(팬덤명)도 나서 민 대표와 뉴진스 지키기에 나섰다. 뉴진스 팬덤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 시위를 진행 중이다. 화환에는 '하이브 멀티레이블 끝나다', '실체는 렉카 1등 하이브', '하이브 양심은 어디다 팔아먹었나', '자회사 죽이려는 PR과 아티스트 방치하는 법무대응', '하이브의 뉴진스 죽이기 STOP!'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하이브 사옥 앞을 일렬로 지키고 있는 이 화환들은 오는 2일까지 게시되며 팬들은 화환을 통해 그간 하이브에게 가지고 있던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민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모회사 하이브와 공개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수에 착수했고, 민 대표는 이를 부인하며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직까지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매체를 통해 민 대표가 무속인과 주고받은 대화와 여직원의 사내 성희롱 피해를 은폐했다는 내용이 담긴 카톡 등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전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최근 모 언론 매체를 통해 일부 편집되어 공개된 제 사적 카톡 대화 내용으로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깊은 고민을 했다"며 카톡방 원본을 공개, 해명에 나섰다.

또한 "대화를 보셨다시피 지금까지 저희는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는 상태다. 잘 모르는 일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고 왈가왈부하여 또다른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바다 계정,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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