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조수행이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대도다.
두산 베어스 조수행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대기록을 세웠다.
조수행은 5회초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9-2를 만들었다. 이후 이유찬의 대타 제러드 영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50번째 도루였다.
이 도루로 21세기 최소 경기 50도루를 완성했다. 94경기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이대형, 2010년 김주찬의 103경기다. 21세기를 넘어 역대 통산 리그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최소 경기 7위에 해당한다. 달리고 또 달린 끝에 값진 기록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홈팀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캠 알드레드다.
사진=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