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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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온몸에 피멍 든 피멍녀 등장 "안쓰럽다"

기사입력 2011.09.07 11:00 / 기사수정 2011.09.07 11:00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온 몸이 피멍으로 물든 일명 '피멍녀'가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다이어트 강박증에 4년 째 골프공 피멍 다이어트에 열중인 피멍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 바디 검사 결과 체지방량이 8.2kg로 평균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마르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는 피멍녀는 "TV를 봐도 음식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안 보고 웰빙 음식 프로그램만 시청한다"고 유별난 모습을 보였다.

또 빵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살이 많이 찌니까 빵 포장지를 뜯고 코로 빵의 향기를 음미한다. 그러다 빵을 입에 물고 맛만 본 뒤 다시 뱉는다"고 남다른 음식 섭취 법을 공개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그녀의 주식은 청국장 가루로 자연식품과 함께 섭취했다.

이어 피멍의 원인으로는 '골프공 다이어트'를 꼽으며 노하우를 공개했다. 붕대로 골프공을 온 몸에 고정한 채 요가를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그녀만의 노하우로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느껴지는 방법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피멍녀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전문의와 상담 후 피멍녀는 거식증을 진단받았다. 진단 결과에 의기소침해진 그녀는 "'화성인 바이러스'의 출연이 도움 되기도 했는데 후회가 된다"며 "화면에 너무 돼지같이 나와서 충격이다"라고 소감을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보기 안쓰럽다",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피멍녀 외에도 14세에 나이에 개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14세 CEO가 출연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화성인 바이러스 ⓒ tvN]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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