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위기를 맞은 마블 유니버스를 구하기 위해 데드풀과 울버린이 나선 와중 '아이언맨'을 맡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빌런으로 복귀해 화제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국내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개봉 후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첫 주 북미에서 2억 500만 달러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데드풀'을 넘고 역대 R등급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마블' 시리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를 영화 속에서 직접 언급하며 웃음 코드로 승화시켰고, 데드풀은 극중 본인은 "마블의 예수"라고 외치며 '마블'의 구세주를 자처했다.
그런가 하면 '데드풀과 울버린'이 힘쓰고 있는 와중에 '어벤져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 콘(SDCC)'에서 '어벤져스 5: 둠스데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닥터 둠' 역할을 맡은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가면을 벗자 팬들은 환호했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복귀가 공식 발표된 것.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개인 채널에 "New mask, same task(새로운 마스크, 같은 작업)"이라는 문구과 함께 가면과 마주보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아이언맨'이 아닌 빌런으로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활약할 '어벤져스' 5와 6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마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