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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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포진 그룹' 디그니티, 애교 만땅…"멤버들 성격 유해, 싸움 NO" [입덕가이드③]

기사입력 2024.08.05 11:50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입덕가이드②]에 이어) 신인 맞아? 얼마 전 데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탄탄한 라이브와 칼군무 하는 아이돌 어디 없냐고요? 5세대 괴물 신인 자리를 노리는 보이그룹 디그니티(DIGNITY)를 소개해 드립니다. 

디그니티는 지난달 24일 미니 1집 '디그모션(Digmotion)'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습니다. 어딘가 익숙하다고요? 이들은 지난해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해 이미 출중한 실력과 팀워크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에서 무대 경험을 쌓은 디그니티는 지난달 26일, 데뷔 첫 음악방송 무대였던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식혀' 무대로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첫 음방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정도로 화려한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디그니티. 어떤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실래요? 

이하 디그니티와의 일문일답.







Q. 2022년에 '람보(RAMBO)'로 데뷔하셨는데, 2년이 지난 이번 '디그모션(DDigmotion)' 활동부터 정식 데뷔라고 정한 이유가 있었나요?


루오: '람보' 발매 당시에는 앨범만 내고 방송 등 따로 활동을 하진 않았어요. '디그모션'부터 음악방송도 나가고 활발히 활동하게 되면서 이번을 정식 데뷔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Q. '람보'부터 '디그모션'이 나오기까지 2년 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근황을 들려주세요.

온: 지난해 JTBC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하면서 저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실력이나 마인드 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루크: (공백기 동안) 행사나 해외 공연을 돌면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저희끼리 계속 연습하면서 데뷔를 준비해 왔어요. 

Q. 막내 형진 씨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1998년생 동갑내기인데, 또래끼리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있나요?

민석: 일단 형이 없다 보니까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형이면 아무래도 말을 조금 가려서 할 때가 있으니까요. 

루크: 간혹 맏형과 나이차이가 크게 나는 그룹은 학창시절 추억들을 공유할 때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같은 세대를 거쳐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루오: 멤버들 성격이 다 유한 편이라서 (또래여도) 크게 부딪힌 적은 없어요. 이러한 부분들이 좋은 팀워크로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Q. 팀명 디그니티에 '자존감'이라는 뜻이 담겼는데, 프리데뷔 때부터 정식 데뷔를 준비하는 순간까지 자존감이 높아졌던 순간이나 반대로 자존감이 필요했던 때가 있었나요?

루크: 저는 무대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무대에서 멋있게 존재감을 뽐내는 것을 보고 저도 더 자존감을 올려서 이 친구들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Q. 정식 데뷔까지 다소 긴 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무대에 대한 갈망은 없었나요?

온: 이전까지는 디그니티의 곡이 '피크타임'에서 받은 신곡과 '람보'밖에 없어서 주로 커버 무대를 많이 했어요. 저희만의 곡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민석: 아무래도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지난 2년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뜻깊습니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떤 건가요?

온: 루오는 음악방송 경험이 있지만 나머지는 데뷔 첫 음악방송이다 보니까 카메라 잡힐 때 잘생긴 각도라든지 표정, 제스처를 위주로 연습했다. 노래와 춤은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는 거니까 외적인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타이틀곡 '식혀'는 듀스를 오마주해 탄생했는데요. 

루크: 90년대 K팝 신에서 힙합 베이스 음악을 강렬하게 남기신 선배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듀스 선배님들의 아이코닉한 느낌을 존경하는 마음에 오마주를 하게 됐다.

Q. 하루가 멀다고 Y2K 스타일의 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디그니티만의 Y2K는 어떤 느낌인가요?

루오: Y2K만의 힙한 매력을 가져가면서 여름에 걸맞게 청량한 느낌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세련된 느낌도 표현하려고 애썼죠. 

Q. 정식데뷔 전에 멤버들끼리 나눈 포부나 다짐이 있었나요?

형진: 루오 형이 '데뷔했다고 끝이 아니고 데뷔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더 힘들겠지만 더 노력하자'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는데 힘이 많이 됐어요. 

민석: 준비한 기간이 끝인 거지, 시작의 첫걸음이니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멤버들과 힘차고 알차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Q. 팬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온: 저는 '버텨줘서 고마워.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마워' 이런 말을 들으면 감동일 것 같습니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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