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7 10:22 / 기사수정 2011.09.07 10:22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SK에는 한국 최고의 좌완불펜 정우람이 있다. 정우람은 최근 몇년간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팀의 불펜을 지켜오고 있다. 그리고 SK 불펜에는 최고의 좌완계투를 꿈꾸는 선수가 한명 더 있다. 바로 박희수다.
박희수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 1사 3루 위기에서 등판 넥센 타자 이숭용과 허도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박희수는 9회에도 삼진 한개를 뽑아내며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 짓더니 10회에는 넥센의 중심타선 알드리지-박병호-송지만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최고의 구위를 보여줬다. 박희수는 이날 최고의 직구를 던졌다. 제구가 되건 안되건 넥센 타자들이 손도 델 수 없을 만큼의 구위를 보여줬다. 박희수는 이날 2와 2/3이닝을 던지면서 6삼진 퍼펙트로 막아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박희수는 2군에서 이전부터 어느정도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지만 SK의 탄탄한 투수력 때문에 1군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해왔다. 때문에 매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며 맘고생을 해야했다.
박희수는 올 시즌 25경기 2승1패 1세이브 4홀드 47이닝 55삼진 22볼넷 방어율 2.30 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내년 시즌 박희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이날 경기서 두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사진 = SK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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