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이틀 연속 폭우로 취소됐다.
한화와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9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상대 전적은 4승4패.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LG는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맑았던 하늘이 경기 개시를 앞두고 흐려지기 시작했고, 방수포도 덮을 새 없이 폭우가 내렸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여 그라운드 정비를 시작했으나 다시 비가 쏟아졌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결국 오후 5시 10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틀 연속 취소.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는 앞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을 달성한 뒤 25일 목요일 경기가 취소되며 곧바로 서울로 이동했다. 그런데 잠실에서의 2경기마저 비로 취소가 되면서 3일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당초 25일 대전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문동주는 하루를 더 쉬고 26일 LG전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까지 취소되면서 한화는 문동주의 턴을 넘기고 27일 선발투수로 와이스를 예고했다. 그런데 이 경기마저 취소, 와이스 역시 하루를 더 쉬고 28일에 등판하기로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을 만들고 올라온 LG는 26일 경기가 취소되며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27일 경기까지 취소되면서 26일과 2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임찬규 대신 28일 최원태가 등판 예정이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최원태는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1회말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13구만 던지고 퇴장을 당했다. 이날 최원태는 황성빈에게 2루타, 윤동희에게 적시타를 잇따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1사 1・2루에서 손호영에게 사구를 허용해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한편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와이스는 5경기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대전 두산전에서 6이닝 7K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승리가 없다.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지만 최근 실점이 많아졌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