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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인 첫 QS+ 완벽투…박찬호 조카? '키움 김윤하' 스스로 이름 알렸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7.26 12:28 / 기사수정 2024.07.26 12:28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윤하가 올해 신인 최초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하는 호투를 펼치고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의 조카로 잘 알려졌지만, 누군가의 조카보다 '키움 신인' 김윤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리는 투구였다.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데뷔 후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윤하는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96구로 7이닝을 소화한 김윤하는 최고 148km/h 직구와 커브를 위주로 커터, 스플리터를 섞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고척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김윤하는 13일 창원 NC전에서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다시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회말 선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윤하는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 처리, 정수빈의 도루 실패로 주자를 지웠고 이후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에도 양석환 볼넷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강승호 2루수 뜬공, 박준영 유격수 땅볼 후 양찬열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전민재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은 정수빈 중견수 뜬공, 이유찬 3구삼진, 허경민 3루수 땅볼로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 키움의 4회초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은 후 4회말에도 양의지 초구 우익수 뜬공, 양석환 3구 삼진, 강승호 2루수 땅볼로 공 9개로 가볍게 두산 타선을 막았다.

5회초 키움이 2-0으로 점수를 벌렸고, 김윤하는 5회말 박준영 3구삼진, 양찬열 투수 땅볼 후 전민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 1루수 땅볼로 큰 위기 없이 5회말을 끝냈다.

6회말 역시 이유찬 1루수 땅볼, 허경민, 양의지 중견수 뜬공으로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7회말에도 올라와 양석환 유격수 땅볼, 강승호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박준영 유격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키움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김윤하는 "긴 이닝을 끌고 가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는데, 전 경기부터는 처음부터 전력으로 던지면서 체력 늘리기를 목표로 올라가다 보니 오늘은 후반 가서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고 잘 던진 것 같다"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대해서 욕심은 없었는데, 수비에서 선배님들, 형들이 잘 도와주시고 점수를 잘 내주셔서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8회 두산의 추격으로 좁혀진 점수 차, 김윤하는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때 아이싱을 하고 있어서 TV로 보고 있었는데 점수가 나서 놀랐지만 (김)성민 선배님이 계셔서 안심을 했다"고 웃었다. 비로 9회 경기가 82분 중단된 시점에서는 "빨리 끝내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7이닝을 처음 던지고 투구수도 살면서 가장 많이 던졌던 거라, 힘들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마운 사람의 이름을 얘기하라고 하자 김윤하는 "합을 맞춰준 (김)재현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승호 코치님은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생각해 주시고, 문제점을 빨리 캐치하고 알려주셔서 내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룸메이트인 (하)영민 선배님이 선발에 대한 것들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발 세 번째 등판에서 얻은 선발승. 김윤하는 "결과를 떠나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체력을 기르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키움 히어로즈라는 팀을 얘기할 때 누구나 떠올리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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