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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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이 '연패 탈출' 주인공이라니…홍원기 감독 "김윤하, 7회까지 완벽한 피칭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7.26 07:28 / 기사수정 2024.07.26 07:28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김윤하의 완벽투를 앞세워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스윕패를 모면하며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39승55패를 만들었다. 반면 51승2무46패가 된 두산은 위닝시리즈에 만족을 해야 했다.

데뷔 후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윤하는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96구로 7이닝을 소화한 김윤하는 최고 148km/h 직구와 커브를 위주로 커터, 스플리터를 섞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김성민이 올라와 1이닝 1실점을 했지만 홀드를 달성했고, 주승우가 9회말 1이닝 퍼펙트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10안타 6볼넷이 나온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1안타 3볼넷 2득점, 도슨이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고, 송성문과 고영우, 이용규가 1안타 1타점, 김혜성이 2안타 1득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김윤하의 역투를 발판 삼아 7회까지 2-0으로 앞선 키움은 8회초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김혜성의 내야안타와 고영우의 2루타를 엮어 득점하며 점수는 3-0. 8회말 두산이 한 점을 만회했으나 9회초 김태진의 중전안타와 이용규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갑자기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여 굵은 비가 내렸고, 쉽사리 경기 진행 여부가 결정되지 않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그라운드 정비 끝 82분 후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키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투수가 박정수로 바뀐 후 이주형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주자 1·3루가 됐고, 도슨의 적시타가 터져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인했다. 이어 송성문이 직선타로 잡혔지만 김혜성 타석에서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그 사이 도슨이 들어와 점수를 6-1로 벌리고 승리를 챙겼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 키움 도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 키움 도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1,2루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탈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1,2루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탈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윤하가 7회까지 실점없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배터리 이룬 김재현도 리드를 잘해줬다. 김윤하의 첫승을 축하한다"고 승리의 배터리에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신인 중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한 건 김윤하가 최초다.

또 홍원기 감독이 짚은 건 이용규의 수비였다. 홍 감독은 "3회 이용규가 보여준 혼신의 다이빙 캐치가 선수들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고 얘기했다. 이용규는 0-0으로 맞서있던 3회말, 정수빈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4회 송성문의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9회 이용규의 1타점 3루타로 승기 잡았다. (우천 중단) 경기 재개 후 나온 추가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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