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연일까?' 채종협이 김소현과 연인 행세를 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2회에서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방준호(윤지온) 앞에서 이홍주(김소현)의 손을 잡고 남자친구인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후영은 백욱(최대철)과 이홍주가 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았다. 강후영은 백욱에게 이홍주와 서울을 구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이홍주와 다시 만났다.
이홍주는 놀이공원과 매운 컵라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을 구경시켜줬다. 그 과정에서 강후영은 이홍주의 사진을 찍다 설렘을 느끼기도 하고 차 안에서 묘한 기류가 흐르자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느라 애썼다.
또 강후영은 헤어지기 전 "이홍주 치킨 꼭 같이 먹자"라며 제안했고, 이홍주는 "그러든지"라며 약속했다. 강후영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치킨 꼭 같이 먹자라니.한심하다. 강후영"이라며 후회했고, 이홍주는 "치킨 먹자는 게 저렇게 분위기 있을 말이야? 얼굴이 잘생겨서 그런가. 키스하는 줄 알았어. 어떡해. 나 욕구불만인가 봐"라며 혼잣말했다.
특히 강후영은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삼촌. 내일 못 가겠다"라며 결심했다. 백욱은 "에이스답게 깔끔하게 본사 이관을 깔끔하게 끝내놓고 왜 못 가?"라며 의아해했고, 강후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내 검토가"라며 핑계를 댔다.
백욱은 "나야 뭐 네가 더 있으면 너무 좋지. 미국에 중요한 일정 있는 거 아니었어?"라며 걱정했고, 강후영은 "일주일 가능해"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3년 전 매달리는 이홍주를 외면하고 외국으로 떠났던 방준호(윤지온)는 한국으로 돌아와 이홍주와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이홍주는 방준호가 자신이 일하는 회사와 계약을 하기로 하자 따로 대화를 요청했다.
방준호는 "나 다녀왔어. 홍주야. 소설 취재 때문에 간 거였어. 서운했어? 그래서 이렇게 돌아왔잖아"라며 전했고, 이홍주는 "제가 이렇게 따로 뵙자고 한 건 우리 회사에 저와 방준호 작가님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드리려는 것뿐이고요"라며 선을 그었다.
방준호는 "내 작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무조건 너랑 하는 거라고 네가 그랬잖아"라며 과거를 추억했고, 이홍주는 "그건 헤어지기 전이죠. 작가님"이라며 쏘아붙였다.
방준호는 "홍주야. 우리 헤어진 적 없어. 나 3년 동안 네 생각 안 한 적 한 번도 없고 너도 마찬가지잖아"라며 설득했다.
더 나아가 강후영과 백욱은 우연히 이홍주와 방준호와 마주쳤고, 백욱은 "저놈 한국 언제 들어왔어? 너 왜 저놈이랑 같이 있어"라며 발끈했다.
방준호는 "정말 아무 감정 없으면 같이 이 작품 못 할 이유 없는 거 아니야? 지금 너 이러는 거 여전히 나 좋아해서 이러는 거야"라며 붙잡았고, 이때 강후영은 방준호에게 보여주려는 듯 이홍주의 손을 잡았다.
강후영은 "이홍주. 잘 만났다. 어젯밤에 네가 두고 간 머리끈 차에 있어. 가져가"라며 남자친구인 척했고, 이홍주는 "어. 그거 내가 아끼는 거야. 가자"라며 거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