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선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제니의 '디 아이돌'이 에미상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 텔레비전아카데미는 오는 9월 15일 개최되는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공개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극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조슬린(릴리 로즈뎁 분)과 제니(다이안 분) 등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다. 안무가는 니나 맥닐리(Nina McNeely)다.
함께 경쟁에 오른 작품은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안무 존 카라파)', ▲'팜 로얄(Palm Royale, 안무 브룩 립튼)', ▲'피지컬(Physical, 안무 제니퍼 해밀턴)'과 경쟁을 펼친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유명 팝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릴리 로즈 뎁(조슬린 역)의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에미상' 후보에 오른 해당 장면은 국내에서 노출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룹 블랙핑크로 청소년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제니가 좋지 못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부분과 드라마 자체에서 제니의 분량도 적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제니는 '디 아이돌' 출연에 대해 "제가 포함된 음악 업계와 산업을 다루는 내용에 매력을 느꼈다.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내는 기회였다. 감독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체이길 바랬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HBO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