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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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부상설 일축…"나는 건강해, 파리서 뵙겠다" [2024 파리]

기사입력 2024.07.22 10:49 / 기사수정 2024.07.22 10:49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의 우상혁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던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의 우상혁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던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강자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제기된 부상설을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바르심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 뛰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지만 바르심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바르심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바르심은 이에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에게 '나는 건강하다'고 알리고 싶다"며 "부상 탓이 아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실수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파리(올림픽)에서 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바르심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남자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역대 2위인 2m43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12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의 우상혁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던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의 우상혁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던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올림픽 무대 금메달도 손에 넣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37을 넘고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와 공동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계선수권은 일찌감치 평정했다. 2017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2019 도하, 2022년 유진 대회까지 남자 높이뛰기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바르심의 마지막 목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다. 하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역사상 금메달 2개 이상을 목에 걸었던 선수는 아직 없었다.

바르심은 "파리 대회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상태다.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다. 바르심의 조국 카타르는 바르심을 파리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선정, 최고의 스타에 걸맞은 예우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바르심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자 높이뛰기 종목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바르심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자 높이뛰기 종목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바르심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상혁도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각자 조국의 국기를 들고 센강을 누빌 예정이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월드 클래스' 점퍼들은 금메달을 놓고 올림픽을 방불케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상혁은 비록 바르심을 넘지 못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세계적인 선수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상혁은 유력한 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바르심을 비롯해 탬베리, 미국의 저본 해리슨,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등 5명이 포디움에 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 12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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