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주우재, 이이경이 사입 업무에 도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주우재, 이이경이 사입 삼촌으로 변신해 이른 새벽 동대문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우재는 "오늘 이 시간에 여기에 우리를 불렀다는 건, 내가 볼 땐 사입 삼촌을 할 것 같다. 근데 그게 12년 전이다. 내가 쇼핑몰 할 때 '잘 알았다' 이거지.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입하는 걸) 알겠냐"라고 말했다.
이날 주우재, 이이경의 업무는 소매 업체에 주문을 받고,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주문 상품을 픽업한 후 전국으로 배송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사입 업무를 위해 동대문 도매 시장으로 향하던 주우재는 "12년 전에 올때랑 1%도 안 변한 것 같다"라며 상가 이름을 줄줄 말하며 아는 척을 했다.
반면 이이경은 "저는 동대문 여기를 크레페 먹으러 오고 밤에는 처음이다. 나 이런 거 태어나서 처음 본다 이 풍경. 동대문의 밤은 이렇구나"라며 감탄했다.
주우재는 "제가 소싯적에 대봉 4개까지 몸에 장착하고 다녔다. 어깨에 하나씩 메고 손 양쪽에 하나씩 들었다"라며 또 한 번 아는 척을 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도매 시장에 들어서자 "와 안에 엄청 크다. 나 이거 못할 거 같아 어떡하냐"라며 자신감을 잃었다.
예시를 보여주며 8분 만에 사입 17건을 완료한 사입 삼촌에 이이경은 "속도 미쳤다"라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사입 업무를 시작한 이이경은 최적의 동선으로 사입 매장을 체크하고 픽업 체크도 꼼꼼히 하는 일잘러의 면모를 보였다.
또 특유의 능청으로 일터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 주위의 칭찬을 받기도.
발 빠르게 업무를 이어가는 이이경에 상인들은 "오 너무 잘 하신다", "정말 잘 어울린다.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지?"라며 칭찬을 했다.
이이경은 20분 동안 두개 층을 클리어하며 뜻밖의 재능을 인증했다.
반면 경력직 주우재는 "나 알파벳이 왜 이렇게 헷갈리냐. 이게 말이 되냐"라며 사입 매장의 위치 조차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손이 되게 모자라다"라며 버벅거리고, 땅에 볼펜을 떨어뜨리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주우재는 "야 큰일났다 어떡하냐"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