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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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월급 30만원 시절, 좋은 것 못 먹어…친구 한약도 몰래" (현무카세)[종합]

기사입력 2024.07.19 10:30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진선규가 가난했던 연극배우 시절을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서는 전현무가 평소 친해지고 싶어 했던 진선규와 그의 25년 지기 절친 이희준을 초대해, '배우카세'를 선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전현무는 아지트의 문을 열면서 "연예계 생활 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는 없었다"며 진선규와 이희준을 맞이했다.

전현무-김지석은 우선 봉지커피를 이용한 웰컴 티 '샤케라토'를 두 사람에게 대접했다.

이어 전현무는 "배우들은 대본을 많이 보니까 눈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에서 준비했다"며 애피타이저 '옥수수 꼬치 피었습니다' 요리를 만들었다.

애피타이저에 이어 전현무는 "오늘 돈 많이 썼다"며 아낌없이 주는 '에르무스 초밥' 코스의 시작을 알렸다.

진선규-이희준은 탱글탱글 한 제주산 도미 초밥을 먹으면서 젊음을 불살랐던 연극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월급 30만원을 받던 때다. 차고를 개조해서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이희준은 "극단에서 선규 형이 인기가 제일 많아서 질투했다. 내가 술값도 훨씬 자주 냈는데 형이 낼 때만 꼭 소문이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도화새우의 맛을 본 진선규는 "머리도 줘. 옛날에 좋은 걸 못 먹어봐서 이런 것도 안 남긴다"며 알뜰하게 먹어치웠다.

이어 "과거 친구 한약도 좋은 건 줄 알고 막 먹었다. 몰래 먹다 보니까 어느 순간 몸이 안 좋아졌다"라고 리얼 사연을 털어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진선규-이희준은 극단에서 20주년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전현무는 곧장 "보러 가도 되냐?"고 물었다.

나아가, 전현무는 방송 녹화 후,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연극을 보러 간 인증샷을 올려놓아 방송 후에도 이어진 영혼 있는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현무카세'의 대미를 장식한 메뉴는 전현무가 정호영 셰프에게 직접 배운 냉우동이었다.

김지석은 요리를 하면서 "저도 배우지만 친해도 연기 영역에 대해서는 공유를 잘 안하는데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희준은 "저희는 서로 연기 지적을 해준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선규 형이 '사실 희준이 연기 질투한 적은 없다'고 했었는데, 그때 대성통곡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울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정보석 선배님이 술값을 내주셨다"고 정보석의 미담을 훈훈하게 전했다.

유쾌한 수다가 이어지던 중, 드디어 냉우동이 완성됐다. 맛을 본 김지석은 "면이 덜 익었다"고 셀프 폭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전현무는 "찐친한테만 한다던 욕을 좀 해 달라"고 진선규에게 청했다.

진선규는 자기도 모르게 "이 XX~"라는 애정 표현(?)을 훅 던졌다.

이에 이희준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전현무는 "내가 XX 많이 들어봐서 아는데, 100%"라고 증언했다.

나아가 전현무는 "선규야! 데꺄(?)"라는 어색한 욕을 날려 찐친 바이브를 내뿜었지만, "이렇게 서로 욕해도 다음에 보면 '안녕하세요~' 할 것 같다"고 해 진선규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는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세호의 '총각 샤워'가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조세호의 찐친 남창희, 유병재, 강재준도 아지트를 찾은 가운데, 특급 요리의 향연과 함께 남창희의 손편지에 눈물을 쏟는 조세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들을 위한 ‘무지 브라더스’의 세 번째 코스 요리는 25일 오후 9시 '현무카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ENA '현무카세'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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