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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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박주호 또 소신발언..."정상적이었다면 이런 일 없었다"

기사입력 2024.07.18 20:35 / 기사수정 2024.07.18 20:35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전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18일 잠실 소재 쇼핑몰에서 진행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박주호가 공개적인 자리에 나온 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공개하고 10일 만이다. 행사 VIP 자격으로 참석한 박주호는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취재진을 만나 입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박주호 유튜브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박주호 유튜브


앞서 박주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임시 감독을 선정할 당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투표로 감독을 결정했다는 내용, 일부 위원들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국내파 감독 선임을 밀어붙였다는 내용 등 사실상 내부를 고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같은 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이해하기 힘든 설명을 늘어놓은 데다, 사실상 홍 감독 선임 최종 결정을 본인이 직접 내렸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박주호의 영상이 공개되자 전력강화위원회는 물론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에도 의문이 던져졌다. 

박주호의 영상은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회 내부를 폭로한 이후 전직 국가대표인 축구계 선배들이 박주호를 지지하기 위해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영표 해설위원은 방송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의 반복되는 행정적 실수가 이제는 실력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문제를 강하게 꼬집었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박주호를 응원했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도 이례적으로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을 두고 통탄하면서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무력감을 느꼈을 거라며 박주호를 동정하기도 했다. 또한 축구계 선배이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동고동락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부분에 대해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과거 국가대표로 뛰었던 골키퍼 김영광과 공격수 이동국도 동조했고, 현역 선수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이 처음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축구계 선후배들의 지지 속에서 박주호는 18일에도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박주호는 "주변에서 보여준 반응으로 많은 힘을 얻었고, 지지와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나도 잊지 않고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힘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영상을 올린 이유는 '이 이야기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이 사안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영상을 올렸다"라며 변하지 않은 입장을 전했다.

또 "여러가지를 생각한 것보다 이 안에서 5개월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게 한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야기를 했고, 다른 것들을 많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조금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욱 성장하는 한국 축구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모두의 바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축구계 원로이자 대선배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소신 있게 반박했다.

이회택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만, 축구인들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이라면서 홍 감독이 선임된 이상 이제는 홍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박지성과 박주호 등 축구계 인사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소리만 쏟아내고 있다며 홍명보 감독이 잘못한 부분도 있으나 후배들이 나쁜 사람처럼 표현할 정도로 그릇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박주호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실상을 폭로해 한국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가 10일 뒤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소신발언을 했다. 축구계 원로인 이회택 OB축구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박주호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사진 잠실, 고아라 기자


박주호는 이에 대해 "정상적으로 공정성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회택 회장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번 대한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의 행정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확실하게 짚은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외에도 거스 포옛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을 최종 후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임생 기술이사는 두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접을 진행한 반면 홍 감독에게는 직접 찾아가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후보들은 대한축구협회에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이후 평가 및 면접 과정을 거쳤으나 홍명보 감독의 경우 이러한 과정 없이 이임생 기술이사의 독단적 결정에 의해 선임된 것이나 다름없다. 박주호가 '공정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다시 지적한 셈이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엑스포츠뉴스 DB/박주호 유튜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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