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재판 중 노숙자 보호시설에 1500만 원 기부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재판 중 노숙자 보호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한 내용이 전해졌다.

최근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 측은 김호중이 지난 5월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5월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2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었던 김호중은 그달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김호중은 250여 명 노숙자들의 아침식사 비용 및 복지시설 운영비 명목으로 1500만 원을 기부하며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했다는 후문이다. 

김호중은 이와 함께 "아침식사 봉사를 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5월 9일 음주 상태로 운전들 하다 마주오는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사고 발생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으며, 김호중은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해 뒤늦게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연이어 드러나는 음주 정황에 결국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으며, 오는 8월 19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