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에 합류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음바페와 합의를 맺었다는 내용을 전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거쳐 음바페를 정식으로 영입한 것이다.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5년이고, 향후 레알에서 착용하게 될 등번호는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입단 초기에 받았던 9번이다.
음바페는 레알의 훈련장인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함께 계약서에 서명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이후 그동안 레알이 따낸 트로피들을 나열한 트로피 진열장 앞에서 페레즈 회장과 등번호 9번이 적힌 셔츠를 들고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쉴 틈이 없었다. 음바페는 곧바로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 8만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진행했다. 레알은 음바페의 입단식이 16일 열린다고 지난 10일 전한 바 있다.
레알이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한 달 만에 음바페 영입을 공식화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이다. PSG와 2+1년 계약을 맺고 있었던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지만 PSG 잔류 대신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걸 선택했다. 이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종료됐는데, 서류상 계약 기간이 6월 말일까지였기 때문에 레알은 그 이전에 음바페를 공식적으로 영입할 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였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이 끝난 직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약 한 달 동안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에 참가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음바페는 코뼈가 부러지는 와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하면서 조국의 결승행을 이끌지 못했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오히려 16일은 레알이 최대한 앞당긴 날짜였다. 레알은 프랑스가 유로 2024에서 탈락한 직후 음바페와 일정을 조율해 16일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유로 2024가 한창이던 지난 10일 레알이 음바페의 입단식 일정을 발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입단식에 참석한 음바페는 구름 관중이 모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이크를 잡고 레알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학교를 다닐 때부터 스페인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AS모나코 시절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했던 음바페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했다.
음바페는 "너무 흥분돼서 한 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루빨리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에 적응하고 싶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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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건 처음에는 꿈이었지만, 이후에는 내 목표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내 운명이라는 걸 알았다. 내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없이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나도 그 우승에 함께하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내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말처럼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팀인 레알은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신입생 주드 벨링엄과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의 활약을 앞세워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꾼다는 음바페의 입단 소감이 전 소속팀 PSG를 저격하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PSG 시절에도 음바페의 숙원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PSG는 카타르 자본의 지원을 받아 음바페, 네이마르를 비롯해 각국의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고 감독을 계속해서 갈아치우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정작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그나마 2019-20시즌에는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뮌헨을 만나 0-1 석패를 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음바페에게는 여전히 아픈 기억이다.
음바페는 이제 오랜 꿈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에서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음바페의 곁에는 '위닝 멘털리티'로 똘똘 뭉친 비니시우스, 벨링엄, 호드리구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음바페가 자신감 넘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외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끝으로 "하나, 둘, 셋, 할라 마드리드(Hala Madrid)!"를 외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뒤 단상에서 내려갔다.
유럽축구 정상에 오르겠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언은 마치 전 소속팀인 PSG(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PSG에서 뛰는 내내 한 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