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정년이'로 브라운관 첫 출사표를 던진다.
17일 소속사 굿맨스토리에 따르면 민경아가 tvN 새 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에 출연한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하나는 타고난 소녀 윤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극 중 민경아는 허영서(신예은)의 언니 허영인으로 분한다.
민경아가 맡은 허영인은 유년 시절부터 성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인물. 애교 넘치고 명랑 쾌활한 성격을 지닌 역할을 민경아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민경아는 뮤지컬 '아가사'로 데뷔한 뒤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렌트', '시카고', '레드북'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아름다운 보이스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
민경아는 현재 뮤지컬 '시카고'에서 남편을 죽인 죄로 감옥에 들어갔지만, 대중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석방되는 록시 하트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180도 상반되는 역할을 맡은 '정년이'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민경아가 출연하는 '정년이'는 올해 하반기에 방영 예정이다.
사진=굿맨스토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