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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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연규성 "작곡가·프로듀서로 활동 중…이찬원·김희재 곡도 맡아" (근황올림픽)

기사입력 2024.07.17 08:4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슈스케' 출신 가수 연규성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0.01% 천재보컬 덮친 희귀 장애.. 이승철 울린 '슈스케4' 출연자, 초대박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연규성은 "요즘 뭐 하시냐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시더라. 확실히 방송 활동을 잘 하지 않으니까 뭐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과거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했던 연규성은 이승철의 앞에서 이승철의 노래를 부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뭐 제가 '이승철 선배님 앞에서 보여줘야겠다' 이런 것보다는 '내가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던 걸 저 이만큼 열심히 했어요' 이렇게 약간 어리광 부리듯이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아마추어 보컬들 사이에서 전설로 꼽혔던 그는 당시 팬카페 회원 수가 8만명에 달했고, 대학 축제에도 섭외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슈스케'에 출연하기 전까지 잠적하게 되었던 이유에 대해 연규성은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를 했다.공기업에 입사했는데,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온 시기였다. 그 안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니까 구안와사가 와서 입이 돌아가고, 그 때부터 서서히 목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왼쪽 목의 감각까지 이상해지는 연축성 발성 장애까지 겪게 되면서 소리를 제대로 낼 수조차 없어 말을 할 수도 없었다고.



힘든 시기를 겪었던 연규성이었지만, 아내가 '왜 해보지도 않고 본인 안에서 본인 스스로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냐'는 말을 한 것에 힘을 얻어 회사도 과감히 그만두고 '슈스케'에 나갈 수 있었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이후에도 연축성 발성 장애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그는 스스로 목에 대한 연구, 발성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훈련을 통해 말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매월 신곡을 발매하며 지내고 있다는 연규성은 "작곡가,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되게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트로트가수 김희재, 이찬원의 앨범에 본인의 곡이 실렸다고 웃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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