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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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사이버 렉카, 이젠 폭로 당하는 입장…수익 중지→고소 '일파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7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타인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던 사이버렉카들이 역으로 폭로를 당하며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최근 검찰 수사 착수와 함께 유튜브 측이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게 수익화 중지 조치 결정을 내렸다.

유튜브 관련 정책에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했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 등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 외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명시돼있다.

이러한 조치에 사이버 렉카들은 너도나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쯔양 협박 논란에 선을 긋고있다.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 렉카' 중 한명으로 알려진 전국진은 15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제역에게 300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전국진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쯔양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그리고 구제역님이 이제까지 그런 행위를 몇 번 했을 거라는 추측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저는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냐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라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카라큘라는 쯔양 협박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던 중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자 "쯔양에 대한 전후사정을 알았다면 구제역과 그렇게 장난조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한 통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맹세코 쯔양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알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가벼운 언행을 사과한다고 전했다. 


구제역은 지난 15일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에 자진출석했다. '소환 조사 일정 안 잡혔는데 왜 왔냐'는 질문에 "출석한 이유는 쯔양 수사를 위함이 아닌 대한민국 카르텔을 고발하기 위함이다"라고 답했으며,  쯔양에게 받은 5500만 원은 언제 돌려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관련 증거는 검찰에 제출한 이유 다시 인터뷰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돈을 받은 이유는 쯔양 측이 먼저 제안 해주셨고, 쯔양의 과거 폭행 피해 사실은 쯔양 소속사 미팅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모르는데 어떻게 협박하냐"고 호소했다.



이른바 사이버 렉카 연합이라 불리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은 현재 여러 입장을 내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 사이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이들을 ‘악성 콘텐츠 게시자'로 규정하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 환수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검찰정에 지시했다.

쯔양은 자신을 협박한 정황이 드러난 구제역, 전국진을 고소했고, 카라큘라의 추가 고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쯔양을 협박한 것에 대해 부인하던 이들이, 자신들을 향한 폭로가 나오자 하나둘씩 해명 영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쯔양은 11일 오전, 전 남자친구 A씨에게 불법 촬영 및 폭행 피해를 당했으며 A씨가 만든 소속사와 불공정 계약을 맺어 못 받은 정산금이 최소 40억 원에 달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각 채널,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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