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결혼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뮤지컬 '메노포즈'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배우 문희경, 가수 서지오, 신봉선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떠났다.
이날 네 사람은 숙소에 도착해 건강한 밥상을 차려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문희경은 올해 재혼 10주년을 맞았다는 조혜련에게 "보기 좋은 것이,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과 후가 달라져보인다. 그 전에 방송을 통해서 봤을 때는 짜증과 힘듦이 얼굴에 보였는데, 지금 신랑을 만나고 난 후 편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바뀌었더라. 사람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고 조혜련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조혜련은 "나는 부모에게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애정결핍 같은 것이 있다. 특히 남녀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만족감이 큰 성향이다"라고 말했다.
또 "남녀간의 사랑이 비면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거다. 덕분에 편안하게 일할 수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문희경은 신봉선에게 "(신)봉선이 너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신봉선은 "자세히 생각해보면,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맞는 사람이 생기고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앞서 신봉선은 2년 여 간의 꾸준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지방만 11.5kg를 감량했다고 밝히며 주목 받았다. 특히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평생 안고 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결혼 얘기에 대해) 엄마는 어떤 반응이시냐"는 말에 신봉선은 "예전에는 좀 염려하셨다. 심지어 어느 날은 TV를 보시다가 저를 부르시더니 '난자를 좀 얼려보면 어떻겠냐'고도 하시더라. 너무 뜬금없어서 갑자기 왜 그러시나 했는데, 아마도 나를 염려하셔서 그러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신봉선은 "집에 이제 사람이 다 없고 나 혼자 있을 때 내 아이, 가족이라는게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 (결혼에 대해) 압박은 하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