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스타들이 탈모를 고백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흑채 사용, 모발 이식에 이어 두피 문신까지 도전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이동건은 휑한 정수리에 대한 오랜 고민을 털어놓으며 탈모 검사에 이어 두피 문신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43세인 이동건은 정수리 부분이 촬영될 것 같으면 미리 흑채를 뿌리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병원을 방문해 탈모 검사를 받은 이동건은 14개의 탈모 위험 인자 중 11개가 검출되자 충격을 받았다. 상위 35% 안에 드는 남성형 탈모 발생 위험도라고.
이에 의사는 모발 이식이나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피 문신을 추천했고, 이동건은 문신 시술을 받았다.
69세 개그맨 김학래는 최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모내기를 하던 중 "머리에 모내기를 했다"며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김학래는 "앞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뒷 머리를 앞에 심었다. 벌써 10~15년 됐는데 제가 가장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머리는 빠져도 모내기(이식)한 건 안 빠진다"며 "모낭을 옮기기 때문에 염색도 되고 머리카락이 자라기도 한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과거 방송에서 흑채를 개그 소재로 사용해 왔던 박명수는 DJ로 출연 중인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20년째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밝히며 "약을 먹으면 확실하게 머리가 덜 빠진다"고 탈모 고민을 가진 청취자에게 추천했다.
53세인 그는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서 MC 장도연과 함께 출연했던 탈모 토크쇼 '모내기클럽'에 대해 언급하며 "솔직히 반 탈모다. 조만간 머리카락을 심으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스타들이 솔직하게 현대인의 고질병인 탈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탈모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tvN STOR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