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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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하루, 유흥업소 근무 논란 사과 "걱정·실망시켜 죄송…이제 관련될 일 無" [전문]

기사입력 2024.07.15 0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유흥주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그룹 네이처(NATURE) 출신의 일본인 멤버 하루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하루는 14일 오후 "리프 여러분에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적은 자필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하루는 "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만큼 직접 소식을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편지를 썼다는 하루는 전 소속사와 네이처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다"며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다. 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하루는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며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의 한 캬바쿠라 틱톡 게정에는 여성 접객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18살 때부터 K팝 아이돌로 6년 간 활동했다"면서"지금은 댄스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설명이 나올 때 하루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는데, 하루는 "인생에서 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기에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적어 본인이 캬바쿠라에서 일하고 있음을 사실상 시인한 바 있다.

그렇지만 뒤늦게 그가 일을 그만두고 새 출발을 예고한 만큼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하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
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어요.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하루-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하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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